by GDBoy
| 얼마 전, 우리 가족은 계획에 없던 철원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많이 변화된 철원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볼 것과 할 것, 그리고 즐길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 주에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마지막 여정이었던 한탄강 래프팅과 화강의 다슬기 축제까지 모두 다녀오고 마지막 편을 소개합니다. 앞에 소개해 드린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각 편에 달린 링크를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1편 - 한탄강 주상절리 길(잔도) https://goldenboy1000.tistory.com/28 2편 – 고석정 꽃밭, 소이산 전망대, 고석정 https://goldenboy1000.tistory.com/29 3편 – 민통선 지역을 내 차로 달리다. https://goldenboy1000.tistory.com/30 4편 – 철원 다슬기축제, 한탄강 래프팅 |
철원에서 즐기는 여름 최고의 물놀이!
한탄강 래프팅과 화강 다슬기축제로 가득한 시원한 가족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스릴 넘치는 급류 체험부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다슬기 잡기, 군부대 근처 이색 수영장까지
철원의 매력을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금동이 아빠 GDBoy입니다. ^^
철원의 고석정 근처에 가보면 절벽 위에 유난히 잘 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 편에서 말씀드린 절벽 위 카페 ‘리버 포레스트 카페 & 해오름 가든(https://place.map.kakao.com/424288229)’은 고석정 아래로 내려가야 보이는데, 이 건물은 고석정 꽃밭과 그 주변에서도 보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424288229
리버포레스트카페&해오름가든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창동로 2364
place.map.kakao.com


궁금한 마음에 가까이 가서 확인해 보니 ‘한탄리버 스파호텔’이라는 온천 호텔입니다. 한탄강 전망도 좋고 시설도 좋아 보였습니다. 금동이의 주장으로 우리 가족은 나중에 1박을 해보며 한탄강 래프팅을 하기로 합니다. 찾아보니 꽤 오래된 호텔이고 철원지역으로 군대 면회를 오면 많이 이용한 호텔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철원에서는 8월에 다슬기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여름휴가 중 1박을 이곳에 머무르기로 결정합니다.
https://place.map.kakao.com/12463638
한탄리버스파호텔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799-22
place.map.kakao.com
한탄강리버스파호텔
한탄강리버스파호텔
hantanhotel.co.kr
한국 3대 래프팅 명소 - 한탄강 래프팅
한탄강에서 래프팅을 하는 업체는 많습니다. 저희는 ‘청룡 레저’라는 업체를 선택하였습니다. 래프팅은 오전 11시에 시작하는데 20분 전까지 도착해야 합니다. 도착해 보니 고석정 옆, 우리가 머무를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펜션과 각종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입니다.
청룡레저 | 한탄강 래프팅 최대 규모 레프팅, 서바이벌, 사륜바이크
한탄강 래프팅 청룡레저는 수상레저업체로 레프팅,기업연수,야유회,교회수련회,수련회,중고교수련회,대학교,대학생,OT, MT,기업연수,워크샵,산악회
www.chungryong.com
https://place.map.kakao.com/8089054
청룡레저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50 1층
place.map.kakao.com
출발 20분 전, 사람들이 모이자 래프팅에 대한 일정과 안전 브리핑을 합니다. 래프팅 시간은 약 2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한 보트 당 10명 내외로 조를 배정합니다. 우리 가족은 1조 보트입니다. 금동이의 “우리 조에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네?”라는 말에 사람들을 보니 50대 후반과 60대 중후 반으로 보이는 부부 두 커플이 계십니다. 그리고 금동이까지 아이도 총 3명입니다. 래프팅은 처음이라 힘들고 약간의 위험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긴장하고 있었는데, 나이 많은 분들과 어린아이도 무리 없이 탈 수 있는 모양입니다.
모두 안전 헬멧과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패들을 지급받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래프팅 출발지로 이동합니다. 헬멧을 쓰고 버스를 타러 줄지어 가고 버스 안에서는 패들을 세우고 앉아 있는 모습이 군대에서 훈련 가는 모습 같습니다.
출발지는 ‘승일 대교’입니다. 승일 대교는 한국전쟁 전 북한과 남한이 반반씩 지은 다리라고 합니다. 이승만과 김일성의 이름을 따 ‘승일 대교’라고 명명되었습니다. 래프팅 코스는 승일 대교에서 출발해서 고석정을 거쳐 순담계곡까지입니다. 승일 대교에서 우리 보트를 운영할 선장님이자 강사님을 만납니다. 패들 잡는 법, 패들 젓는 법, 보트에 몸을 고정하는 법, 래프팅 코스의 난이도 등에 대한 교육과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보트 밸런스를 위한 무게 배분을 위해 개인당 자리를 정해 주십니다. 우리 부부는 자리가 떨어져 배치되었습니다.


우리 조원들은 주차장에서 보트를 들고 강 아래로 이동합니다. 역시 군대 간 느낌입니다. 시작과 더불어 바로 급류 구간 하나를 지납니다. 타자마자 여태 들었던 래프팅 교육 내용을 체험합니다. 급류를 지나니 잔잔한 구간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잠시 머물며 강사님은 패들링에 대해 추가 설명하며 원하면 수영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사람들이 강물로 뛰어들어 수영을 합니다. 나중에 보트에 올라올 때는 강사님이 사람들의 구명조끼의 양쪽 어깨를 잡고 들어 올려 배에 태웁니다.


보트를 타는 동안 강사님은 계속 코스와 래프팅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한탄강 래프팅은 ‘동강’과 ‘내린천’에서의 래프팅과 더불어 한국 3대 래프팅 유명지라고 합니다. 내린천의 급류는 한탄강보다 난도가 높아 사고가 난 적이 있었고, 동강은 급류지역이 많지 않아 그곳 강사들은 잔잔한 지역에서 일부러 배를 뒤집어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요지는 한탄강이 적절히 난이도가 있는 안전한 코스라는 것 같습니다.
제 뒤에 계신 60대 중반의 부부는 다양한 래프팅 코스를 다 경험해 보셨다고 합니다. 래프팅이 취미일 수도 있겠으나 나이가 있어도 여전히 래프팅을 하는 것을 보니, 래프팅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거나 위험하지 않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뒤쪽에 떨어져 앉았던 와이프에게 들은 얘기는 제 바로 뒤에 앉았던 60대 아주머니는 패들을 젓는 척만 하고 하나도 젓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탄강 래프팅의 하이라이트는 고석정 이후 구간입니다. 고석정에서는 바위에 올라 다이빙도 합니다. 지난번 고석정에서 유람 보트를 탔을 때 선장님의 설명이 “래프팅 하는 사람들이 저 바위에 올라 다이빙을 하기도 합니다.”라고 했는데 실제 우리가 다이빙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석정에서 순담계곡까지는 이전보다 많은 급류 구간이 있습니다. 급류를 지날 때 생각보다 무섭거나 힘들지 않아 난도가 높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는데, 급류를 지나 뒤에 오는 다른 보트를 보니 ‘사진 속 래프팅의 모습’과 똑같은 장면이 보입니다. 제가 탔던 래프팅이 대충 탔던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순담계곡에 이르러서는 보트를 정박시키고 모두 수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다시 보트를 들고 강 위쪽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역시 다시 한번 군대 시절이 떠오릅니다. 순담계곡에서 버스를 타고 집결지인 청룡 레저로 이동합니다. 우리 가족은 이곳에서 샤워기로 물만 뿌려 씻어낸 후 수영복을 입은 채 다슬기 축제장인 ‘화강’으로 이동합니다.


화강(花江) – 철원에는 한탄강만 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슬기 축제장으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한탄강이 아니라고 합니다. 화강 ‘쉬리공원’ 주변에서 한다고 합니다. 거리는 고석정에서 북쪽으로 16km가 나옵니다. 젖은 수영복을 그대로 입고 자동차 시트에는 큰 타월을 깔고 화강으로 출발합니다. 철원 내에서도 더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니 휴전선과 더 가까운 지역인 듯합니다. 지도를 보니 화강은 한탄강의 지류로 보입니다.

도착해 보니 ‘김화교’라는 다리의 남단 강변에 수영장이 있고 그 주변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는 매년 7월 말 8월 초에 개최되는 지역축제입니다. 강변 수영장은 여름 동안 개장하고 그 옆에 축제 기간 동안 가설무대와 먹거리 장터를 세워 축제를 합니다. 수영장은 깊은 물은 없고 최대 수심 1m 정도로 얕지만 넓어서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휴전선 근처이고 주변에 군부대가 많아서인지, 탱크, 자주포, 장갑차 등의 전시와 함께 군 관련 체험행사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군인들이 수영장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고 저녁에는 주변 부대 소속 군악대가 콘서트 합니다. 낮 동안에는 리허설이 한창이었습니다.




다슬기를 잡는 다슬기 축제에는 10,000원 정도의 입장료가 있는데, 철원지역에서 숙박시설을 이용한 종이 영수증을 제출하면 2인까지 무료입니다. 그래서 미리 호텔에서 결제한 영수증을 제출하고 할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인당 2,000원 정도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행사장에는 ‘황금다슬기 잡기’ 이벤트를 합니다. 말 그대로 금과 은으로 만들어진 다슬기 모형을 물속에 넣고 실제 다슬기를 잡으면서 이를 찾으면 제세 공과금을 포함에서 증정하는 행사입니다. 그래서 입장료를 받았던 모양입니다. 저희 부인님과 금동이는 금/은 다슬기를 찾지는 못했지만 두 바구니의 다슬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딱히 요리할 수도 없고 또 주변에 요리해 주는 곳도 없고 하여 수영하고 놀다가 화강에 방생하였습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인근 동리의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가게와 전문 음식점인듯한 가게들이 나와 장사를 합니다. 수영장에서는 이곳에서 포장해 온 음식은 취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철원은 서울보다 물가가 쌉니다. 그리고 이곳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은 양도 푸짐하게 줍니다. 삼겹살 파무침과 문어 무침도 팝니다. 가격은 각각 13,000원. 맥주와 함께 수영장에서 맛나게 먹습니다. 음식을 혼자 나르느라 여러 번 다닌 수고로움이 맥주 한 모금에 날아갑니다.
수영장은 한강 고수부지 수영장보다 청결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축제가 끝나면 먹거리 장터, 무대 등의 가설 건물들은 철거되고 수영장은 계속 운영된다고 합니다. 1급수의 강물을 끌어다가 수영장 물을 채워서인지 매일 물을 갑니다. 6시에 수영장이 끝날 때 즈음에는 나가라는 소리 없이 그냥 수영장의 물을 뺍니다. 수위가 낮아지니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물 밖으로 나옵니다.
화강 다슬기 축제는 마치 인근 부대 군인들의 축제인 듯 많은 군인들이 참가했습니다. 군대 시절 ‘전투수영’이라 하여 너무 더워서 훈련을 못하는 시즌이면 부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휴식을 취했던 생각이 납니다. 부대에서 휴가를 가지 못하는 장병들이 나와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니 저는 감회가 새로웠지만, 와이프는 좀 생경한가 봅니다.
수영장이 생각보다 좋아서 다시 한번 들러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슬기 축제는 다슬기를 잡는다기보다는 먹거리를 즐기며 수영을 할 수 있는 것이 더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숙박을 하기보다는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 잡은 다슬기를 요리해 먹을 수 있어 더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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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문화재단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강원도 철원군 축제, 화강 다슬기 축제, 한탄강 얼음 트레킹, 태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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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화강다슬기축제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김화읍 호국로 6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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