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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서울 여름 별미 추천: 냉면 말고 골동면, 청초수물회, 편수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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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DBoy

 
안녕하세요? 금동이 아빠 GDBoy입니다. ^^
 
언제나 계절을 생각하면 늘 빠르게 지나갑니다.  2025년이 시작인가 싶었는데 벌써 더워서 에어컨을 켜고 있습니다.  한국의 여름은 아주 덥고 아주 습합니다.  열대야에 잠을 못 이루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름 더위에 기분이 무료해지고 감각이 무뎌져 무기력해 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더위에 무감각해진 오감을 깨울 수 있을 지도 모를 별미 메뉴들을 소개해 봅니다.  메뉴의 상쾌함과 정갈함이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골동면@서관면옥

가격 18,000원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6길 11
발렛파킹 가능
 

© 서관면옥 골동면 by GDBoy
© 서관면옥 골동면 by GDBoy

 
‘골동면(骨董麵)’은 ‘물 없이 고기나 나물 따위와 여러 가지 양념을 넣어 비벼 먹는 국수’라는 의미로 조선시대 반가나 궁중에서 즐기던 비빔국수입니다. 
 
서관면옥의 골동면은 다양한 고명과 재료를 간장소스에 들기름을 ‘콸콸’ 부어 비벼먹는 담백한 감칠맛을 즐길 수 있는 비빔냉면의 한 종류입니다.  고추장의 붉은 양념 없이, 고명 본연의 식감과 맛을 간장소스의 감칠맛과 들기름의 고소함, 그리고 담백한 풍미를 즐기는 메뉴입니다.  고명에는 쇠고기, 돼지고기 수육, 배, 버섯, 밤, 양념 무, 김, 쪽파, 통들깨 등이 올라갑니다.
 
들기름을 듬뿍 부어 면을 풀어헤친 다음, 고명들과 잘 섞습니다.  짜지 않은 간장소스를 넣고 간을 본 다음 들기름을 더 붓습니다.  섞여진 고명을 젓가락으로 하나씩 집고 면과 함께 먹습니다.  한 젓가락의 양은 적당히 작게 잡아 천천히 먹습니다.  그래야 담백한 고소함과 고명들의 식감을 더 즐길 수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좋은 식재료를 사용한 놋그릇에 담긴 비빔냉면 한 그릇을 천천히 먹는 나의 모습에 그 옛날 어느 양반이 먹는 모습을 상상 합니다.     
 
서관면옥은 제주산 메밀 혹은 제주와 국내산 혼합 메밀을 사용해 제면하고 한우를 사용합니다.  서관면옥은 골동면을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골동면은 동국세시기에 나오는 "골동면"의 정의

(메밀국수에 잡채, 배, 밤, 쇠고기, 돼지고기,

참기름, 간장 등을 넣어 섞는 음식)를 그대로 담아 내어

우리의 전통과 맛을 그대로 지키고자 재현한

왕가의 음식입니다.

- 서관면옥 -


 
© 서관면옥
© 서관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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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관면옥 메뉴판 by GDBoy

https://www.youtube.com/shorts/Ln3JFCtdKxQ

http://seogwanmyeonog.kr/kr/

서관면옥

세계인이 사랑하고 한식을 대표하는 요리를 만드는 서관면옥입니다.

seogwanmyeonog.kr

https://place.map.kakao.com/34321780

서관면옥 교대본점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6길 11 1층

place.map.kakao.com

 


 

청초수물회(1인분)@청초수물회 강남점

가격: 19,000원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8길 24 1층 청초수물회 강남점
발렛파킹 가능
 

© 청초수물회 by GDBoy
© 청초수물회 by GDBoy

 
작년 설악산에 놀러 갔을 때,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속초의 맛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물회가 유명한 집이 있다 하여 찾아가니 속초 ‘청초호’ 변에 4층 건물을 통째로 쓰는 아주 큰 물회 전문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이 많아 줄을 서서 먹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6DYQgbHS90

 
서울에 와서 압구정동에 지점이 있어 찾아 갔습니다.  1인분짜리 물회에는 일반물회와 해전물회가 있습니다.  해전물회는 물회에 해삼과 전복이 추가된 ‘특’물회 개념인 듯합니다.  가격도 물회는 19,000원인데, 해전물회는 27,000원입니다.
 

© 청초수물회 맛있게 먹는 법 by GDBoy

 
청초수물회집은 사골로 육수를 만든다고 합니다.  육수는 살짝 얼린 살얼음으로 나옵니다.  해삼, 멍게, 문어, 광어 등이 보입니다.  야채와 날치알, 해초가 적당히 섞여 전체적으로 풍성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식감을 더합니다.  육수가 섞이지 않은 회를 한 점 먹습니다.  회의 단 맛이 납니다.  테이블 위에 비치된 ‘물회 맛있게 드시는 방법’이라는 안내에 따라 회와 야채를 먹은 다음 소면을 먼저 넣어 먹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집은 다른 집과는 달리 소면과 밥을 처음부터 같이 내어 줍니다.  소면을 먹고 밥을 말아먹으려 합니다.  그런데 밥이 차갑습니다.  회육수에 밥을 넣고 먹어보니 밥알이 탱글탱글하니 더 맛납니다.  혹시 찬 밥은 의도적인 배려인가? 싶어서 계산을 하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따뜻한 밥은 물회의 시원함을 망쳐서 일부러 찬 밥을 만들어서 드립니다.” 라고 합니다.   
 
물회는 보통 횟집의 서브 메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물회의 기원이 선도가 약간 떨어진 해산물을 맛이 강한 초장으로 양념을 해먹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통상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많아 더운 여름에 인기가 많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고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여름철 아삭한 살얼음 육수에 먹는 물회만큼 좋은 메뉴도 없을 듯합니다.

© 청초수물회

 

© 청초수물회 by GD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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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초수물회 메뉴판 by GDBoy

 
http://www.chungchosoofish.com/

청초수물회

www.chungchosoofish.com

https://place.map.kakao.com/699742929

청초수물회섭국 강남점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8길 24 1층

place.map.kakao.com

 


 

편수찬국@자하손만두

가격: 27,000원
주소: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12
발렛파킹 가능
 

© 자하손만두 편수찬국 by GDBoy
© 자하손만두 편수찬국 by GDBoy
© 자하손만두 편수찬국 by GDBoy

 
‘편수찬국’은 ‘편수를 넣은 차가운 국’이라는 말입니다.  ‘편수’는 개성에서 유래하고 황해도 지역에서도 많이 먹은 여름에 먹는 차가운 만두입니다.  일반적인 만두와는 달리 네모난 모양이 특징이며, 만두소는 잘게 다져 진 것이 아니라 채를 쳐서 넣는 편입니다.  냉면처럼 여름에 먹는 계절 음식이고 차가운 만두이니 혹시 고기의 비린내가 날까 봐 초장에 찍어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자하손만두의 ‘편수찬국’은 여름에만 파는 계절메뉴입니다.  편수찬국 메뉴는 대(大, 27,000원)와 소(小, 17,000원)가 있습니다.  대(大)는 만두알이 7개, 소(小)는 4개가 나온다고 합니다.  좀 부담되지만 큰 것을 시킵니다.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건너편 테이블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는 아주머니들이 연신 “정말 정갈하다!”라고 말하며 음식을 먹습니다.  나온 음식을 보아하니 ‘소박한 귀족의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두메뉴 치고는 가격이 비싸지만 귀족의 그것처럼 아주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네모난 모양의 편수를 갈라보니 표고버섯, 소고기, 그리고 오이가 보입니다.  먹어보니 채를 친 적당히 큰 오이의 아삭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시원함도 같이 옵니다.  맑은 찬 국물을 떠 먹어보니 담백한 것이 냉면의 육수와 같은 느낌입니다. 
 
‘자하손만두’는 인왕산 뒤편 부암동 자하문에서 북악스카이웨이를 올라가는 길 중간 즈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하여 식당을 하고 있는데, 이 집의 다른 메뉴는 큰 창 너머로 보이는 경치입니다.  만두라는 대중적인 메뉴를 고급스럽게 담아내는 집입니다. 
 
‘여름에 먹는 차가운 만두, 편수’, 특이합니다.  모르는 사람도 많을 듯합니다.  ‘옛날 양반들은 더운 날 이런 걸 먹으며 여름을 지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자하손만두 by GD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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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하손만두 메뉴판 by GDBoy

 
https://place.map.kakao.com/8505372

자하손만두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12 지하1층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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