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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텍사스 BBQ 성지순례! 오스틴 ‘테리 블랙스 바비큐’ 진짜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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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BBQ House in Austin – Terry Black’s Barbecue

 

 

by GDBoy

 

 

안녕하세요? 금동이 아빠 GDBoy입니다. ^^

 

추석 연휴에 즈음하여 미국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지는 텍사스주였고 둘러본 곳은 달라스, 오스틴, 산 안토니오, 휴스턴 정도였습니다.

 

텍사스에 간다 하니 다들 텍사스 BBQ’를 먹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텍사스하면 ‘Texas BBQ’이기는 합니다. 꼭 한 번은 먹어봐야 하는 로컬 별미입니다.

 

튀기거나 간단한 조리 일색인 미국요리에서 텍사스 바비큐는 한식의 여러 음식들처럼 시간을 들여 만듭니다.  텍사스 바비큐는 비교적 낮은 온도( 100~120°C)에서 보통 8~16시간동안 연기로 은은하게 익혀내는 고기요리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저온·장시간 훈연(Slow & Low Smoking)으로 천천히 조리하니 육질은 부드럽고 맛은 깊은 풍미를 냅니다. 대표적인 텍사스 바비큐 메뉴는 브리스킷(Brisket, 소가슴살)’이지만 이외에도 돼지갈비, 칠면조, 소시지 등을 같이 조리하여 메뉴에 담기도 합니다. 

 

제가 다녀온 오스틴에도 여러 텍사스 바비큐집이 있습니다. 오스틴에 여러 번 다녀 본 지인은 오스틴 2BBQ 집으로 테리블랙스 바비큐(Terry Black's Barbecue)’프랭클린 바비큐(Franklin Barbecue)’를 꼽습니다.

 

그래서 저도 오스틴시내 중심에서 더 가까운 프랭클린 바비큐 집으로 향합니다. 토요일이기는 하지만 오전 11시 즈음이라 사람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벌써 줄이 50미터는 되어 보입니다. 안에 안의 공간이 좁아 줄이 더 길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오전 11시에 갔는데이럴수가!

 

 

 

프랭클린 바베큐 · 900 E 11th St, Austin, TX 78702 미국

★★★★★ · 숯불구이/바베큐전문점

www.google.com

 

긴 줄을 보고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마음을 접습니다. 그리고 바로 테리블랙스 바비큐로 향합니다. 점심시간인데…’라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도착해보니 역시 이곳도 주차장에 차댈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매장이 넓어서 인지 줄이 없기는 합니다. 줄은 없습니다.

 

 

Terry Black's Barbecue · 1003 Barton Springs Rd, Austin, TX 78704 미국

★★★★★ · 숯불구이/바베큐전문점

www.google.com

 

 

여기도 사람이 많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이 찾아서인지 주문 후에 자리를 잡으세요라는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그리고 주문 방식도 여느 식당과는 다릅니다. 셀프 서비스이기는 한데,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사이드와 음료를 먼저 고르고 이후 고기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먹고 싶은 메인 메뉴(고기종류)와 양을 이야기하고 계산을 한 후 자리를 찾아 앉아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안내하는 주문방식을 보면, ‘1. 우선 빨리 줄을 선다.  2. 사이드 메뉴를 고른다.  3. 고기를 고른다.  4.텍사스 BBQ를 웃으며 행복하게 먹는다.’ 라고 매장에 걸어 놓고 있습니다.

 

 

가격은 파운드( 453g)당 표시를 하고 있고 1/3, 1/2, 3/4, 그리고 1파운드 단위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BBQ의종류는 소고기(브리스킷과 찹드비프), 돼지갈비, 칠면조, 소시지가 있습니다. 가격은 BBQ 종류별로 30달러 내외입니다.

 

저희 일행은 금동이와 성인 4명이었습니다. BBQ 종류별로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각 1파운드씩 시키려 하니 경험 많은 일행은 극구 말립니다. 양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브리스킷, 폭립, 찹드비프를 각각 1/2파운드씩 시키고 사이드 메뉴를 여러 개 담았습니다. 1/2파운드라 230g인데 양이 적지 않을까 걱정해 봅니다.

 

 

BBQ가 나와서 브리스킷을 먹어보니 정말 부드럽습니다. 달고 짠 BBQ소스의 맛이 입에 착 붙습니다. 폭립 역시 돼지갈비의 부드러움과 불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찹드비프는 약간 퍽퍽하지만 빵에 싸먹으니 맛이 살아납니다.

맛이 있으니 일행들을 설득합니다. “브리스킷 1파운드 더!!”, “내가 다 먹을 수 있어!!”

그리고 다시 줄을 서서 제가 직접 브리스킷 1파운드를 더 주문하여 당당하게 자리에 옵니다. 그런데고기부위가 다른 건지다르네요 ㅜ.  퍽퍽합니다. 배도 좀 부르고 먹기에 좀 불편합니다.

 

그래서 남은 고기와 사이드 메뉴들을 포장합니다. 매장 내에 포장 용기가 비치되어 있어 직접포장을 하면 됩니다. 주변을 보니 포장을 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역시 미국 사람들이라고 해도다 못 먹나 보네.’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포장해 온 BBQ는 숙소 냉장고에 여러 날 있다가 결국은 쓰레기통으로 갔습니다. BBQ가 쓰레기통으로 갈 때 부인님께서는 저를 한 번 째려보십니다. .

 

텍사스 BBQ에 대한 총평

역시, 그냥 그렇습니다. ^^ 텍사스에 갔으니 먹어 보긴 했지만, 먹는 내내 맛난 한우 등심을 파는 대도식당이 생각났습니다. 달고 짠 불 맛나는 부드러운 육질의 BBQ이지만 기름진 훈연의 불 맛은 금방 물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육질의 퍽퍽함이 속을 답답하게 합니다. 만약 텍사스지역을 다시 가게 된다면 텍사스 BBQ는 아마도 패스할 것 같습니다.

 

Terry Black’s BBQ에 대한 총평

거대한 스테이크를 파는 ‘Road House’와 더불어 Terry Black’s BBQ는 텍사스 오스틴 지역에서 저렴하게 고기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여   몇몇 고기에 진심인 손님들이 BBQ를 산처럼 쌓아 놓고 전투적으로 먹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Terry Black’s BBQ는 국내 방송에도 몇 번 나왔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기에 오스틴에 간다면 한 번은 들려 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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