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세차, 손세차? 기계세차?

by GDBoy
2025.03.07

 

노터치 세차 - 컴인워시 vs. 오토스테이 비교

 

 
안녕하세요. 금동이 아빠 GDBoy입니다.
저는 세차를 할 때 셀프세차 보다는 세차장에 맡기고 손세차만 했습니다.  그리고 꼭 왁스를 발라달라고 했었습니다.  세차는 보통 2~3주에 한 번씩 했는데 왁스를 할 경우에는 보통 만원정도의 추가비용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세차할 때마다 실내세차도 되어 깔끔해지고 차의 외관 상태도 새것처럼 오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중고차로 매각할 때 좀 더 쉽게 빨리 팔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돈이 좀 들어도 그 돈 값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새 손 세차비 아세요? 너무~ 비싼 손세차!  ㅜ.,ㅡ
그런데…다 옛 날 이야기입니다.  요새 세차비가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인건비가 많이 올라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요새 테슬라 모델 Y 같은 SUV는 왁스 포함 보통 9만원이 넘습니다(승용차는 왁스포함 6만원 대).  심지어 프리미엄 스팀세차라고 말하는 저희 동네 백화점 지하주차장의 세차장은 세차만 15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왁스를 바르면 20만원이라고 합니다.  미래까지 생각한다고 해도 감당하기 힘든 가격입니다.   
그래서 요즘 손세차는 저에게 ‘한 달에 한 번하는 사치’가 되었습니다.  그나마도 세차비를 아껴보려 집에서 멀리 떨어진 단골 세차장을 찾아갑니다.   
 
그래도 기계세차는 No!
그래도 저는 기계세차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기계세차의 ‘브러쉬’때문니다.  보통 기계 세차장의 브러쉬는 플라스틱 재질이 많고, 아무리 양모같은 좋은 재질을 쓰는 브러쉬라도 기계세차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스월마크(Swirl Mark)가 생깁니다.  스월마크는 잘못된 세차로 생기는 동그란 모양 또는 거미줄 모양의 차량 표면에 생기는 스크래치입니다. 
그런데 손세차 비용이 저렇게 비싸지니 세차가 난감해집니다.  힘이 들더라도 셀프세차라도 해야 할 지경입니다.

스월마크 (Swirl Mark)

 
새로운 기계세차 - No Touch, No Brush, No Swirl Mark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방식의 기계세차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브러쉬를 사용하지 않는 노터치 방식의 기계세차입니다.  기계세차이지만 브러쉬를 사용하지 않고 세차세제와 고압세척 그리고 액체 광택제를 사용하여 세차를 하는 방식입니다. 기계세차이기는 한데 브러쉬를 사용하지 않으니 차에 흠집이나 스크래치가 생길 염려가 적어집니다.
 

COME IN WASH

 

컴인워시

 
제가 처음 경험한 노터치 방식의 기계세차는 컴인워쉬입니다.  본점은 삼성동에 있고 최근 도산대로에 지점이 새로 생겼습니다. 사이트를 보니 이미 다른 곳에도 지점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는 삼성동과 도산대로 지점에서 세차를 해보았습니다.
가격은 삼성동은 코스별로 베이직 13,000원, 프리미엄 17,000원, 울티메이트 19,000원이고, 도산대로는 베이직 16,000원, 프리미엄 21,000원, 울티메이트 25,000원입니다.
저는 삼성동을 주로 이용합니다.  삼성동은 차를 세워 놓고 세차를 하는 ‘정차방식’입니다.  가장 비싼 울티메이트코스는 ‘하부세차-고압세척-알카리세제-스노우폼- 초고압세척- 중성세제-초고압세척-왁스코팅제-건조’라고 합니다. 
세차가 진행되는 동안 차 안에 있으면 두 번 정도 비누거품이 차 전체를 덮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누거품이 차를 덮었을 때 세제가 때를 벗기게 하려는 것인지 세차기계가 잠깐 멈추고 기다리기도 합니다.  세차는 5분~10분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스크래치 걱정이 없어서인지 수입차들이 많습니다.
도산대로는 차가 지나가는 터널방식입니다.  컴인워쉬의 설명으로는 삼성동의 정차방식은 대기시간이 길어 도산대로의 터널방식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시스템이 신형이어서 인지 세차가 정말 빠르기는 합니다.  그러니 대기시간도 짧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아쉽습니다.  세차 결과는 둘째고, 세차시간이 짧으니 심리적으로 ‘잘 닦인걸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삼성동처럼 비누거품이 차를 덮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가격도 삼성동보다 비쌉니다.  집에서 가깝고 세차가 빨라서 급하면 모를까… 개인적으로 삼성동지점이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컴인워시의 장단점(삼성동 기준)
1.     기계 세차치고는 깨끗하고 광택이 살아나게끔 세차를 한다.
2.     대기시간이 긴 편이다.
3.     대기장소가 부족하여 현장에서 예약을 하고 다른 곳에서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강남 노터치 세차 추천 :: 컴인워시 강남본점 내돈내산 이용후기(가격,예약)

 

기스 없이 빠르고 깨끗한 자동세차 컴인워시 도산대로점 후기

 
  

AUTO STAY

 

(주)오토스테이 - AUTOSTAY

 
컴앤워쉬를 이용하면서 손세차는 한 달 반 또는 두 달에 한 번하면서 간간히 기계세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노터치방식 기계세차에 대한 생각도 호의적으로 바뀌어 다른 곳도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역시 다른 노터치 기계세차가 있었습니다.  ‘오토스테이’라고 합니다.  성수동에 있습니다.  
‘집에서의 거리가 삼성동이나 성수동이나…’라는 생각에 성수동 오토스테이를 가보았습니다.  이용료는 19,000원입니다.  그런데 ‘세차정기구독’을 한답니다.  정기구독 요금은 베이직 48,500원, 올패스는 49,500원.  정기구독을 하면 하루에 한 번 30일간 매일 세차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베이직 요금은 지정된 지점에서만 세차할 수 있고 올패스는 다른 전국 오트스테이에서도 세차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세차장을 들어갈 때 차량 번호판이 인식되는데, 이런 시스템으로 다른 지점에서도 차량을 인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차장에는 “하루 1500원 꼴로 매일세차!”라고 써 붙여 놓았습니다.   그런데 처음 가입하면 베이직 요금으로 30% 할인을 해준답니다.  33,950원…  ‘세차 두 세번만 해도 본전은 뽑겠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그리고 일단 낚입니다.  핸드폰에 앱을 깔고 정기구독 등록을 합니다.
세차는 터널식이고 정말 짧습니다.  비누거품 뭐 이런 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세차가 끝나면 직원 3~4명이 붙어 차를 닦아줍니다.  세차결과는 중간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재활용한 세차물을 사용해서인지 물자국이 남습니다.  그래도 정기구독으로 매일 세차를 할 수 있는 곳이니 ‘질 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곳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시간만 되면, 성수대교 건너 바로이고 세차 시간도 짧으니 지나가다 들린다는 생각으로 가능한 자주 가야겠습니다.
정기구독을 시작한지 이제 보름 정도인데, 지하주차장이 없는 오래된 아파트인 우리동네에서 눈도 오고 비도 온 최근 제 차가 아주 깨끗한 편에 듭니다.  약간의 물자국이 남는 세차이지만 매일세차 할 수 있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오토스테이의 장단점
1.     매일 세차할 수 있는 48,500원짜리 정기구독
2.     세차 및 대기 시간이 짧다.
3.     양으로 승부하는 세차 – 중간 정도의 세차, 물자국이 남은 세차액
4.     그러나 본인의 동선에 맞지 않는 세차장 위치라면 다 무용지물
 
 

 
 

성수 노터치 자동세차 오토스테이 서울 성수 세차장 후기

 

테슬라 세차모드

테슬라에는 ‘세차모드’가 있습니다.  세차할 때 관련 자동센서들을 끄고 차량이 세차에 맞는 세팅을 해주는 것입니다.  세차모드에서 ‘중립(N)’으로 변속하면 터널식 자동세차가 가능하도록 하차하더라도 ‘파킹(P)’으로 변경되지 않는 ‘프리 롤 모드’가 활성화됩니다.  세차모드는 ‘차량정비->세차모드’로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에 표시되는 세차모드 세팅 내용

• 15km/h 미만으로 속도 유지 (15km/h가 넘으면 세차모드 자동풀림)
• 충전포트 도어: 잠김
• 워크어웨이 도어 잠김: 꺼짐
• 자동 와이퍼: 꺼짐
• 주차 보조 장치 경고음: 꺼짐
• 감시모드: 끔
• 실내 온도 조절: 내기순환 모드
• 프렁크: 닫힘
• 트렁크: 닫힘

이외에도 창문이 열려 있으면 세차모드 시에 자동으로 닫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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