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DBoy
2024.12.05
안녕하세요? 금동이 아빠 GDBoy입니다.
수 십 년 된 구축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저는 지난겨울 집이 너무 추웠습니다. 그래서 침실과 거실에 놓을 온열기를 새로 구입하기로 합니다. 침실에 놓을 온열기는 국산제품으로 방수도 되고 넘어지거나 온도 지정은 안되지만 너무 높은 온도가 되면 자동으로 꺼지는 대류난방방식의 라디에이터 온열기였습니다. 가격은 15만원 정도였고 리모컨도 달린 하얀색의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이었습니다.
거실에 놓을 온열기는 속는 셈 치고 싼 맛에 중국산 샤오미 제품을 골랐습니다. 전에 직구로 한국화가 안된 샤오미 선풍기를 구입해 안 좋은 경험을 했지만, 이 번에는 한국화가 된 제품이라 하여 싼 맛에 결정했습니다. 가격은 9만원대였습니다. 샤오미 제품의 ‘한국화 적용’이라는 말은 일단 콘센트가 220V로 적용되었다는 것이고, 더 중요하게는 샤오미의 IoT 전용 앱인 ‘Mi Home’에서 한국지역의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산 온열기 VS 샤오미 온열기
국산제품과 샤오미제품이 보여주는 앱이나 리모컨 없이 단독으로 사용하는 기본 기능은 거의 동일하니다. 디자인도 백색으로 비슷한 분위기를 냅니다. 다만, 국산의 소비전력은 2,000W인데 반해, 샤오미는 2,200W였습니다.
그런데 샤오미의 제품을 전용 앱인 ‘Mi Home’에 등록하고 사용을 시작하자 두 제품의 차이는 너무 커졌습니다. 샤오미의 온열기는 IoT기능이 적용되어 리모컨 대신 핸드폰 앱으로 조정합니다. 온열기에는 온도센서와 무선 Wifi 모듈이 장착되어 있어 전용앱인 Mi Home으로 온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외부에서 원거리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i Home에서 온도에 따라 온열기가 On/Off 된다던지 아니면 대기모드로 전환되는 설정이 가능하고 시간에 맞춰 On/Off 설정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설정이 가능하면 적정온도 또는 필요한 작동시간을 벗어난 불필요한 작동을 방지할 수 있음으로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 샤오미 온열기: https://brand.naver.com/xiaomi/products/7939894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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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산 온열기는 리모컨으로만 작동하였습니다. 작동관련 온도 설정은 불가능하며 온도조절은 ‘강’ 또는 ‘약’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는 작동개시 후30분 단위로 작동중지만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많이 쓰고 있는 리모컨 달린 선풍기 정도의 기능입니다.
광고에는 PTC기능이라 하여 온도가 높아지면 대기모드로 전환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원하는 온도 설정의 기능은 없어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이 불가했습니다. 온도 모니터링이나 온도/시간에 따른 자동설정이 안 되니 사용에 효율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전기료 걱정에 불필요한 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30분씩 타이머를 걸어 사용하였고 결국 많이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구입했던 국산 온열기: https://link.coupang.com/a/b2j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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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난11월 말,믿고 샀던 국산 온열기 2대는 결국 당근에 각5만 원에 팔았습니다. 그리고 샤오미의 온열기 2대로 교체하여 오래된 아파트에서 스마트 온도 조절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샤오미 가습기 그리고 선풍기
작년 샤오미 온열기를 구입할 때 즈음 가습기도 함께 역시 싼 맛에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6만 원대였습니다.구입해서 보니 가습기도 역시 IoT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전용앱인 ‘Mi Home’에서 통합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습도에 더해 온도도 표시합니다. 온열기처럼 습도에 따라 On/Off 가 되고 대기모드로 전환되는 설정이 가능하고 시간에 따라On/Off 되는 설정도 됩니다. 하지만 바디 전체가 플라스틱입니다. 자주 세척을 해줘야 합니다. 물을 분무하는 진동자 부분은 좁은 구석이 많아 세척하기가 약간 불편합니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에 편리한 IoT기능은 이런 불편함을 감수할 만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거실용에 더해 침실용으로 2개를 더 구입하였습니다. 그래서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모니터링하여 필요에 따라 원격으로 On/Off 하거나 자동 설정할 수 있는 스마트 IoT 온도/습도 시스템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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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에서는 IoT기능을 가진 선풍기도 있습니다. 온/습도를 나타내는 모니터링 기능은 없는 저렴한 모델이지만 무선인터넷의 원격조정과 작동시간 설정이 됩니다. 겨울에 선풍기를 트는 이유는 공기를 순환시켜 온열기에서 나오는 열을 더 멀리 퍼지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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