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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만한 것

테슬라 모델Y 전기차, 내가 타보고 좋았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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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DBoy
20204.11.08

 

내연기관 자가경력 30년 운전자의 테슬라 모델 Y 6,000km를 타보고 체감한 전기차 장점

 
안녕하세요. 금동이 아빠 GDBoy입니다. 
제가 테슬라 모델 Y를 출고받은 것이 지난 7월이었습니다.  지금 보니 약 4개월 동안 6,000km를 타고 있습니다.  신차 4개월치고는 좀 많이 탄 듯합니다.  이전에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탔었지만 실제로 전기차를 운용해 보니 참 다릅니다.
“무슨 차를 타는지는 둘 째고, 차가 있고 없고는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차이를 만든다!” 
제가 설파했던 ‘똥차라도 소유해야 한다!’라는 옹호의 표현입니다.  그런데 전기차도 이 정도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줄 정도로 차이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선 6,000km를 타고 느낀 장점에 대해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장점 1. 공간감 - 내연기관차보다 넓은 공간감
전기차를 처음 만나면 같은 차종 또는 동급의 차종의 내연기관차보다 내부가 약간 넓게 느껴집니다.  이는 엔진, 미션, 구동축과 같은 부품이 없고, 배터리가 차 바닥에 깔리는 게 일반적이므로 상대적으로 공간, 특히 레그룸을 넓게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내연기관차에서 파생된 전기차의 경우, 기존 차체를 개조하여 만들어져 바닥공간이 좁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고유의 플랫폼을 사용한 전기차라면 높은 공간 활용능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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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2. 정숙성 - 내연기관보다 좋은 정숙성과 승차감
전기차를 타서 운전을 시작하면 내연기관차보다 월등히 다른 정숙성과 승차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엔진과 변속기가 없으니 당연하게도 안락함과 정숙성을 나타내는 NVH(N: Noise 소음, V: Vibration 진동, H: Harshness 불쾌감)가 개선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정차 중에는 엔진 떨림이 없으니 시동이 꺼져 있는 차 같고, 출발 시에도 요트가 미끄러워 나가는 듯한 승차감을 줍니다.  물론 내연기관차에서도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기는 합니다.  그 차가 준대형이상의 고급차라면 말이죠. 
 
장점 3. 주행성능 - 출발 시 치고 나가는 강력한 초반 토크
액셀을 밟고 출발하면 주행 초반에 치고 나가는 높은 토크감이 느껴집니다.  전기모터는 구동개시부터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토크를 출력합니다.  그러나 내연기관차는 힘을 발휘하려면 엔진의 RPM(회전수)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야 하니 전기차보다 상대적으로 반응이 늦습니다. 
이런 전기모터의 장점은 내연기관 대비 특히 작은 전기차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1,000cc 가솔린 엔진을 달고 있는 경차 현대 ‘캐스퍼’의 경우, 아주 높은 RPM을 쓰면서 죽을 것 같은 엔진 소음을 감내해야 언덕도 올라가고 고속도로도 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이와 같은 문제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물론 차체가 커져서 경차에서 제외된 것이나, 차량가격이 가솔린 버전보다 높다는 것은 다른 고려해야 할 사항이기는 합니다. 
 
https://youtu.be/u1 jw5 tsWlcY? si=gSOumMnOfH1 dgwzp

캐스퍼 EV 리뷰 유튜브 영상, 출처: 모트라인 MOTline
 
장점 4: 저렴한 충전비 – 할인되는 충전비
저는 고속충전으로만 일주일에 2회 정도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1회 충전 시 비용은 평균 11,000원~15,000원(40 kwh~50 kwh) 정도로 보입니다.   이렇게 따지면 한 달에 8만 원~12만 원 정도가 충전비용으로 들어가는 듯합니다.  가솔린차를 운행했을 때 월 20~25만 원 정도 기름값이 들어갔으므로 휘발유 대비 충전비가 40%~50% 정도 됩니다.
현재 테슬라는 슈퍼차저의 충전비를 단일 339원/kwh로 인하하였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채비’는 330원/kwh 정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굳이 채비에 가서 충전을 하는 이유는 ‘채비멤버쉽’에 가입하면 할인을 받기 때문입니다. 
채비멤버쉽은 월 4,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매달 3,000원의 크레디트를 주며, 충전비의 15%를 무제한으로 할인해 줍니다.  이 경우 크레디트를 제외하고 제가 충전하는 비용은 280.5원/kwh 정도로 낮아집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제휴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사용액에 따라 15,000원 또는 20,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채비멤버쉽 : https://chaevi.com/kr/service/vmembers.php

채비 V 멤버스 - 채비 서비스 - 채비 l 전기차 충전 원스탑 솔루션

TIME TO CHAEVI 전기차 충전 통합 솔루션,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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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Everywhere(충전할인카드): 
https://www.shinhancard.com/pconts/html/card/apply/credit/1219683_2207.html?empSeq=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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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hinhancard.com

 
장점 5: 혜택들 – 공영주차 50% 할인, 남산터널통행료감면, 고속도로통행료 50% 할인, 자동차세 13만 원
전기차를 몰면서 가장 먼저 체감하는 혜택은 ‘공영주차장 50% 할인’입니다.  공영주차장이 비교적 저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매번 주차 후 할인을 위해 꼭 주차관리실 통화 버튼을 누르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요새는 남산 1호 터널과 3호 터널의 통행료를 시내방향에서만 받고 있지만 한남대교나 반포대교를 넘어 서울시내를 들어갈 경우에도 거리낌 없이 터널을 지나갑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하이패스 전용 통로를 지나 후불로 지불하니 당장은 체감을 못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이패스 홈페이지에서 내역을 살펴보니 꼬박꼬박 50% 할인이 적용된 것이 보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을 받으려면 전기차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사용해야 하고, 하이패스 홈페이지에서 차량등록을 해 놓는 게 좋습니다.  
-       지패스 전기차전용 하이패스 단말기: http://auction.kr/iDO8O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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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내연기관을 탑재하지 않아 배기량을 산정할 수 없어 일반 자동차처럼 자동차세를 부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전기차와 수소차의 경우, 가격과 크기에 상관없이 비영업용 기준 연 130,000원(자동차세 10만 원+지방교육세 3만 원)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00cc 가솔린차의 경우 자동차세는 2024년 하반기 등록 기준 연 520,000원입니다.   
 
장점 6: 낮은 유지비 – No 엔진오일교환, No 미션오일교환, No 플러그교환, No 벨트교환…
엔진과 미션이 없고 전기모터로 차가 구동된다는 것은 여러 가지를 의미합니다.  앞서 말한 NVH에서의 장점도 있지만 새 차를 받고 엔진 길들이기를 위해 조심해서 운전해야 하고, 차량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부품의 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끔 전기차의 낮은 유지비를 표현하기 위해 “타이어만 바꾸고 탑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과 미션 관련 소모품을 생각해 보면 엔진오일, 미션오일, 플러그, 플러그 코일, 각종 벨트류 등 시간이 흐르고 주행거리가 길어질수록 교체해야 하는 부품의 수가 많아지고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물론 전기차의 경우 모터와 배터리에도 수명이 있고 이를 수리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는 수십만 km를 주행한 후에 발생하는 일로써 수천 km, 만 km 단위로 여러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내연기관의 경우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장점 7: 다양한 활용능력 – 움직이는 대형 배터리, 작업공간, 극장…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엔진을 켜지 않고 캠핑모드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장점 중 저에게 가장 먼저 다가온 것은 ‘차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차박’의 의미는 차의 크기를 말함이 아니고 엔진시동이나 배기가스 배출 없이 에어컨과 히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차가 작더라도, 물론 디자인이 SUV형태여야 하지만, 차량 후면에 도킹텐트를 연결하고 텐트 안에서 생활하면서 전기차의 에어컨 또는 히터를 틀어 냉기 또는 온기를 텐트로 흘려보내 온도조절을 한다면 보다 편안한 차박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전기를 활용한 전기차의 능력은 V2L(Vehicle to Load: 전기차의 전력을 외부로 끌어 쓰는 기능) 기능을 갖춘 차량이라면 배가 됩니다.  220V 전기를 장소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https://youtu.be/AzbwWOyGsFs? si=hsR4 VgbaaYmLKZVH

V2L 이용 유튜브영상 1, 출처 : 유튜브채널 ‘김한용의 MOCAR’
 
https://www.youtube.com/watch?v=puC7N_zJ6W8

V2L 이용 유튜브영상 2,  출처 : 유튜브 채널 ‘타방 TABANG’
 
소음, 진동, 배기가스가 없는 전기차의 대기모드는 차 안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경치 좋은 장소에 주차를 하고 차 안에서 장시간에 걸쳐 업무를 볼 수 있고, 오디오와 모니터가 어느 정도 갖춰진 차라면 차 안에서 긴 영화를 보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이런 장점은 차 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주 유용할 것이고, 또 차 안이 더욱 나만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요즘 광고처럼 움직이는 인프라가 되는 것이죠.
 
-   GDBoy 추천 전기차(실용성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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